서구가 사회적관계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는데 힘을 쏟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와 협력해 은둔·고립 청년 회복프로그램 ‘멈춰버린 시간, 함께 걷기’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개월간 진행했으며, 사회적 관계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심리·정서적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0명의 청년이 참여해 자존감 회복과 관계망 형성 등을 지원 받았다.
‘멈춰버린 시간, 함께 걷기’는 청년들이 스스로 일상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교육·캠핑 등 6회로 구성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아디주 커뮤니티·상생마을 협동조합·청년이룸이 대행기관으로 참여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맡았으며, 참여 청년들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공동체 활동과 심리 치유 과정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 청년 간 지속적인 관계망 유지를 통해 ‘재고립’을 예방하고 사회 참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경계선상 청년은 완전한 은둔·고립 상태는 아니지만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인 상태”라며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계기로 은둔·고립 청년 등 위기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