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부천시 전통시장인 제일시장에서 트럭 돌진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추가 피해 방지와 안전 조치, 목격자들의 심리안정 지원 등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쯤 사고가 발생한 부천 제일시장에 도착해 현장 수습을 지휘했다.
앞서 김 지사는 오전 사고 소식을 보고 받고 현장에 출발하기 앞서 즉시 현장 인원들에게 안전 지시를 내렸다.
그는 “부상자 응급처치 등 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 부천시, 소방 당국에서 지원에 나서고 추가 인명피해 여부 등 이후 상황도 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파손된 시설물 복구 지원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안전진단에 나서고 사고를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사고 현장을 수습한 뒤 사고를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미 지시를 했지만 부상자들 치료와 구호, 파괴된 시장 시설복구, (사고를) 목격한 상인이나 장 보러 온 분들의 심리치료 등 3가지를 잘 살펴달라”며 “부천시에 대책본부가 만들어졌다. 필요한 것을 도에 얘기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오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부상당한 시민들도 조속히 쾌유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우선 부상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추가 인명피해 등 이후 상황도 면밀히 살피도록 지시했다”며 “이번 사고로 많이 놀랐을 상인과 시민들의 심리 안정도 지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파손된 시장 시설물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진단까지 후속 조치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제일시장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몰던 1t 트럭이 돌진하면서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시장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으로 물건을 운반하기 위해 트럭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