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가 지난 14일 회의실에서 ‘2025년 미래내일일경험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한 해 동안의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행사에는 멘토 31명과 청년 참여자 7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추진 과정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청년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이다. 수시채용이 확대되는 채용 환경에 맞춰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사업은 공공행정, 경영사무, 홍보마케팅 등 3개 분야에서 운영됐다. 참여 기관은 지난해 13곳에서 37곳으로, 참여 청년은 150명에서 29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공공행정과 경영사무 분야는 수원시 출자·출연기관은 물론 경기도 산하 기관과 비영리단체까지 참여 폭이 넓어졌다. 홍보마케팅 과정은 수원컨벤션센터와 협업해 MICE 산업 기반의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MICE 특화 프로그램에서는 15명의 청년 전원이 수료했고, 정규직 1명·계약직 2명의 취업자로 이어지며 성과를 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우수 참여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파트너십상’은 멘토와 인턴 간 협업 성과가 높은 기관을 대상으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멘토 윤효진·인턴 송선구) ▲수원컨벤션센터(멘토 허설아·인턴 김세현) ▲국민연금공단 안양과천지사(멘토 김윤희·인턴 서민석)이 수상했다.
청년에게 수여되는 ‘미래인재상’은 ▲대한산업안전협회 경기지역본부(정대희) ▲수원문화재단(김수아) ▲근로복지공단 화성지사(신유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김지현)가 받았다.
‘우수멘토상’은 ▲수원시정연구원(유현희) ▲수원문화재단(김다롱) ▲근로복지공단 수원지사(김예원)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한송희)에게 돌아갔다.
수원상공회의소는 기관 모집부터 인턴 선발·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맞춤형 운영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서류 합격자 대상 전화 인터뷰를 진행해 역량과 희망 직무를 세밀하게 파악했으며, 오픈채팅방을 통한 실시간 민원 대응으로 참여자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수원컨벤션센터와 협업해 추진한 ‘MICE 특화 과정’을 2026년도에는 경기관광공사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문화재단과 함께 ‘K-문화관광 in 수원’ 특화과정을 보다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인근 대학 및 기업과 협력해 ‘AI허브센터 구축을 위한 IT 직무 인재양성 프로그램’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청년들에게 폭넓은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영덕 수원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청년들이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역량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경험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