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제2경제도시' 넘어 '글로벌 TOP 10'… 내년도 경제 청사진 공개

2025.11.18 16:47:30 인천 1면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
미래 산업과 혁신 기술 추진
연구개발과 중소기업 지원

 

인천시가 ‘제2경제도시’를 넘어 글로벌 TOP 10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유정복 시장은 18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제2경제도시 완성 분야 2026년 주요업무보고회’에서 내년도 경제정책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제산업정책 관계자들이 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다음 해까지 경제 성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시민 체감형 정책과 미래 산업 혁신 전략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제 안정과 민생 안정을 위한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내놨다.

 

첫 번째는 민생 안정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동향분석센터를 운영하고 지역 경제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인천일자리플랫폼’을 구축해 구직자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민선 8기 공약인 60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내년 상반기 내로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 55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인천사랑상품권을 통한 지역 내 소비 촉진도 추진한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52곳과 지하도상가 15곳에 대한 시설 현대화 및 안전 관리 강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세 번째로 근로자 복지와 안전을 위한 정책이 강화된다. ‘산업재해 zero’를 목표로 산업안전 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가좌·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어, 시는 미래 산업 분야에서 9가지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AI 산업의 대전환을 위한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과,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인천로봇랜드 조성 계획이 포함됐다.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위해 영종도 신규 바이오 단지를 조성하고, 미래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영흥도에 탄소중립 에너지 파크를 설계 중이다.

 

해상풍력과 관련해서는 옹진군 해역을 중심으로 7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며, 올해 정부에 지정 신청한 해역의 집적화단지가 확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창업 펀드 2조 원과 청년 유니콘 펀드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지역 특화 과제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 및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단지 혁신을 통해 청년들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노후된 산업단지에는 청년 맞춤형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발표된 경제정책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될 것”이라며 “제2경제도시 완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러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며, 다음 해까지 민생 안정과 산업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

정진영 기자 jjn838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