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오리온 과자 입은 ‘까까맛 교통카드’ 2탄 출시

2025.12.14 13:53:19 4면

초코송이·비쵸비 등 디자인 적용…Z세대 ‘카꾸’ 트렌드 겨냥
교통·결제 겸용 실용성 강화…완판 기록 잇는 협업 마케팅

 

세븐일레븐이 오리온과 손잡고 과자 디자인을 적용한 ‘까까맛 교통카드(2탄)’를 선보인다. 굿즈 소비 성향이 강한 Z세대를 겨냥해 소장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강조한 제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8일 오리온의 대표 스테디셀러 과자를 활용한 ‘까까맛 교통카드(2탄)’ 4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교통카드를 개성 있게 꾸미는 ‘카꾸(카드 꾸미기)’ 트렌드와 굿즈 수집 문화를 반영해 기획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교통카드는 ▲초코송이 ▲비쵸비 ▲고래밥 ▲왕꿈틀이 등 오리온의 인기 과자 디자인을 그대로 담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카드에는 IC칩을 탑재해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롯데웰푸드와 협업해 ‘까까맛 교통카드(1탄)’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빼빼로·가나초콜릿·설레임·자일리톨 디자인으로 출시된 1탄은 준비 물량 20만 장이 출시 직후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굿즈형 교통카드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 1일~12월 12일) 과자·캐릭터·스포츠 등 IP를 활용한 교통카드 매출 비중은 60%에 육박했다.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소장하는 아이템’으로 인식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은 2탄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18일 오전 11시부터 까까맛 교통카드(2탄) 4종을 구매하고 엘포인트를 적립하면, 세븐일레븐 모바일 앱 ‘세븐앱’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금액권을 증정하며, 소진 시 종료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굿즈 연계 마케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SK하이닉스와 협업한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에는 캐릭터 스티커를 동봉했고,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 시 테디베어 키링을 증정하는 행사도 운영 중이다.

 

최용훈 세븐일레븐 서비스상품팀 담당 MD는 “굿즈가 팬심을 넘어 실용적인 생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오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과 사용성을 모두 갖춘 교통카드로 고객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