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당 및 시·도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공평위)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들의 지역경제 발전과 리더십, 당 기여도 등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 절차에 착수한다.
경기는 시장·군수 31명 중 22명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인천은 유정복 시장과 군수·구청장 10명 중 8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중앙당 공평위 위원장은 정경희 전 국회의원이 맡았으며, 세부 평가 기준은 정량 지표(50%), 개인 PT(20%), 여론조사(30%), 가·감산 항목(최대 10점) 등으로 이뤄졌다.
정량지표(50%)는 ‘지역경제 발전 및 혁신노력(40점)’과 ‘리더십(30점)’, ‘당 기여도(30점)’로 평가된다.
‘지역경제 발전 및 혁신노력 평가’의 경우 △제7기 평균 대비 2025년 상반기 고용률 평가 △국비 확보 목표액 대비 협상 성과 평가 △기업 유치 목표 대비 현황 평가 △전국 평균 대비 지역별 서민생활물가 평가 △재정 건전성·효율성 제7기 수치 대비 평가 등이 반영된다.
‘리더십 평가’는 ▲광역·기초 단체별 청렴도(2022~2024) ▲주민 소통 현황(주민간담회 등) ▲언론·SNS 소통 ▲지역안전등급(7기 대비 8기 평가) ▲공약추진율이다.
‘당 기여도 평가’는 현장행보 평가와 당 공조활동 평가로 나눠져 이뤄진다.
또 개인 PT(20%)는 지자체 및 국민의힘에 홍보를 원하는 정책을 요약해 5분 이내의 설명 영상을 제출하는 것이며, 여론조사(30%)는 민선 8기 성과 관련 지역 주민 체감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가·감산 항목(최대 10점)에는 당 및 정부기관, 공공기관, 민간기관 표창 기록에는 가점이 이뤄지는 반면 징계 및 수사·기소 현황, 감사원 감사 결과 등이 감점에 포함된다.
정 위원장은 “이번 중앙당 및 시·도당 공평위 출범은 선출직 공직자의 책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당의 혁신과 국민 신뢰 회복을 이끌어낼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엄정한 평가시스템을 기반으로 내년 지방선거 필승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