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은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 정문 앞에서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8호선 별내선 편성감축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는 내용의 1인 시위를 했다.
최 전 부시장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단지 서울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별내역 발 정규편성 열차 3대를 암사역 발로 단축 변경하려고 한다. 이는 우리 남양주와 구리 등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즉시 철회해야 한다”며 1인 시위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최 전 부시장은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은 서울시만의 소유가 아니다. 건설 과정에서 이미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분담금을 지불했고 별내역과 다산역 등 역사 운영비용도 남양주시가 부담하고 있다. 그런데, 단지 서울시민의 편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별내역 출발 열차 편성을 단축한다는 것은 남양주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단호히 반대하며 즉시 백지화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최 전 부시장은 “만약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우리 남양주 시민들의 요구를 저버리고 별내선 편성 감축을 추진한다면, 우리 남양주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항의집회, 서명운동 등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사태가 악화하기 전에 신속히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 저 최현덕은 1인 시위를 비롯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라며 8호선 별내선 편성감축 계획이 즉시 철회되지 않을 경우 항의를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한편,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은 행정고시 제36회에 합격한 뒤 중앙정부와 국제기구, 경기도 등에서 근무했으며, 공직 사퇴 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정책위 부의장 등을 맡아 활동을 해왔고, 현재는 중앙당 정청래 당대표 특보, 참좋은지방정부위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