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특례시 예비후보' 한자리에... 지역 현안 두고 공약 격돌

2026.04.09 17:45:06 3면

화성 ‘교통’·용인 ‘반도체’·수원 ‘민생’ 도시별 쟁점 선명
교통망 확충부터 반값 생활비까지 '생활 밀착형 공약' 경쟁
반도체 클러스터·기본소득·정주환경…용인 미래 비전 충돌
고양 토론회도 가세…재건축·AI·문화산업 등 청사진 제시

 

더불어민주당 화성·용인·수원특례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8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을 놓고 공약 경쟁을 벌였다.

 

9일 경기도의회에서 민주당 경기도당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화성시 김경희·정명근·진석범(가나다순) ▲용인시 정원영·정춘숙·현근택(가나다순) ▲수원시 권혁우·이재준(가나다순) 후보들은 각 지역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화성시의 경우 교통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경희 후보는 ‘30분 교통도시’ 실현을 위해 상습 정체 구간 개선과 동서 연결 내부 순환도로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

 

정명근 후보는 재선 공약으로 ‘30분 이동 시대’를 강조하며 내부 순환도로망 신설과 신분당선·분당선 연장, 동탄 트램 착공을 약속했다.

 

진석범 후보는 전 연령 무상교통과 기후동행카드 지원 확대를 통해 출퇴근 교통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용인시에서는 반도체를 둘러싼 공약 경쟁이 이어졌다. 정원영 후보는 “국내 최초 ‘반도체 기본소득’ 추진을 통해 지역 경제 성과와 미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정춘숙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교통·주거·교육 환경을 동시에 구축하겠다”며 정주 여건을 강화한 도시 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현근택 후보는 정부 기조와 보조를 맞춘 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반도체 대학원 설립과 함께 ‘반도체 과학기술 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에서는 민생경제를 둘러싼 공약이 맞붙었다. 권혁우 후보는 경제·산업, 교통, 주거, 돌봄 혁신을 통해 ‘기본이 강한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이재준 후보는 교통·교육·의료비 등에서 ‘반값 생활비’ 정책 확대를 통해 실용 중심 민생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 6일 진행된 고양시 토론회에서도 지역 개발과 미래를 둘러싼 공약 경쟁이 펼쳐졌다. 6명의 후보들은 도시 미래 청사진을 놓고 다양한 구상을 제시했다.

 

명재성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용적률 350% 조기 반영을, 민경선 후보는 UN AI 허브센터 유치를 제시했다.

 

이경혜 후보는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를, 이영아 후보는 문화산업펀드 10조원 조성을 강조했다.

장제환 후보는 민간투자와 SPC, 리츠를 활용한 자산운용 도시 조성을, 최승원 후보는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아울러 수원은 오는 13~14일 경선(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9~20일 결선)이 진행되며, 고양은 8~9일 예비경선을 거쳐 13~14일 경선(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9~20일 결선)이 예정돼 있다. 용인과 화성은 11~12일 경선(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9~20일 결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순민 기자 ]

이순민 leesm5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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