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HUSS(Humanities & Social Sciences for the Future)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국가 인문사회융합 인재양성사업으로,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전공과 실무 중심 교육, 국내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인구변화 등 사회문제 해결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충남 공주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2025 HUSS 지역활성화 방안 탐구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P-실무프로젝트(인문사회) 융합전공 수강생들이 참여해 두 지역의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를 분석하고, 지역 활성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도출했다.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의 간담회, 전문가 특강, 현장 탐방, 팀 프로젝트를 결합해 학생들의 협업 및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했다.
해외 연계 프로그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HUSS는 매년 여름 미국 하와이에서 ‘글로벌 미래사회 융합캠프’를 개최해 저출산·고령화·지역활성화 등 인구변화 이슈를 주제로 현지 탐방과 비교연구를 진행한다. 캠프 성과는 수기집 형태로 발간되며, 2024년 ‘포용의 섬, 하와이에서 찾은 한국 사회의 미래’, 2025년 ‘파도처럼 스며드는 다양성: 하와이의 경험과 한국의 미래’가 출간돼 학술대회 발표로 이어지는 등 교육성과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는 미국 하와이대학교 마노아(University of Hawai‘i at Mānoa) 산하 고령화센터(Co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인구변화 관련 교육·연구 협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령사회, 인구 구조 변화, 지역사회 돌봄 분야의 학생·교수 교류와 공동연구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11월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글로벌 인구변화 대응 스터디 캠프’를 운영했으며, 오는 겨울에는 한동대학교와 일본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응 글로벌 프로젝트를, 건양대학교와 홍콩에서 해외 휴먼서비스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재언 단장은 “국내외 대학과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연구·현장을 잇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강화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문사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