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변화가 일상’…의정부시, 2025년 10대 뉴스 선정

2025.12.28 14:43:46 7면

시민 일상과 맞닿은 다양한 분야의 변화 중심으로 구성
갈등 현안 해결, 도시 구조 전환, 교통·보행·문화·생태 등

 

의정부시는 올해 동안 추진한 주요 정책과 변화를 정리하고 도시 흐름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2025년 의정부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우선 수년간 지역 갈등의 중심에 있던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 계획 백지화를 꼽았다. 시는 2021년 인허가 이후 환경·교통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계획을 지난 10월 공식 철회했다.

 

앞서 지난해 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사, 수분양자 등과 3자 간 상생협약을 통해 대안 사업 추진에 합의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민간 신축 매입약정 사업을 통해 439세대 규모의 든든전세형 공공주택 공급 여건을 마련했다.

 

두 번째는 민·관·군 간 갈등을 시민 참여 숙의 과정으로 해결한 예비군훈련장 이전 사례다. ‘지원은 하되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시민공론장을 운영, 갈등을 조정해 지난 2025년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세 번째는 도시 성장의 판을 바꾸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이다. 오랜 기간 과밀억제권 등 중첩 규제로 산업 인프라 확장이 어려운 구조를 벗어나 기업 활동 중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캠프 카일에 각각 디자인·미디어콘텐츠·AI 산업이 결합된 복합 비즈니스 거점과 인근 의료 인프라와 연계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네 번째는 반환공여지에 대한 발전종합계획 변경이다. 행정안전부로부터 변경안이 최종 확정되며 CRC, 캠프 스텐리에 들어설 물류단지 조성 계획이 철회돼 첨단산업 중심 활용 구상이 탄력을 받게 됐다.

 

다섯 번째는 복합문화융합단지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이 본격화 되며 관내 생활·상권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대형 유통시설은 시민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 유동 인구를 유입해 시의 소비 기반과 생활권 확장성을 확대한다.

 

여섯 번째는 시민을 직접 만나 현안을 듣는 소통 플랫폼 ‘현장시장실’이다. 지난 7월 100회를 넘기며 현장 행정의 대표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고 접수된 민원·제안은 체계화시켜 정책에 반영시켰다.

 

일곱 번째는 시민의 일상 이동을 책임지는 버스 체계의 전면 재정비다. 시는 이달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광역·공공·똑버스를 비롯해 학생 통학버스까지 기능별 개편에 나섰다.

 

또 중복·장거리 노선을 줄여 생활권 연결을 강화하고 의정부 도시 순환버스 신설로 동·서 생활권을 하나로 잇는 등 배차·노선·운행시간을 과학적으로 조정해 정확하고 예측 가능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덟 번째는 망월사역·가능역 일대에 걷고 싶은 거리를 준공해 차로 중심의 도로를 사람 중심의 거리고 바꾸고 통학로, 골목 보행환경,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개선한 것이다.

 

아홉 번째는 도심 생태공간인 하천과 공원을 시민 누구나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개선해 접근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는 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장한 ‘회룡문화제·왕실 행차’다. 시는 1986년 시작된 지역 역사문화축제인 회룡문화제를 시민 참여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축제의 백미였던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했고 관람객은 총 6만여 명에 달했다. 시는 시민 참여 전통 축제를 통해 시의 정체성을 확장하고 문화 기반 도시 발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기자 thk047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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