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 스마트 IC 추진위원회가 출범 4개월 만에 시민 5000명의 서명을 모으며 지역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 형성에 나섰다. 단기간에 이룬 성과로, 공도읍 일대 교통 혼잡 해소와 생활 접근성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구체적인 숫자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추진위원회는 2025년 9월 출범 이후 롯데마트 공도점, 공도시외버스터미널, 한경국립대학교 일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 방식을 병행하며 참여 문턱을 낮췄고, 현재까지 약 5000명의 시민이 뜻을 함께했다.
이번 성과는 공동추진위원장인 신순철 공도읍 신두리 이장과 이기영 전 제6대 안성시의원을 비롯해, 총괄집행위원장 이용성 전 이트리니티 공도 센트럴파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허종욱 공도읍 이장단 회장, 각 마을 이장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단, 청년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이기영 공동추진위원장은 “스마트 IC 설치는 단순한 교통 편의 차원을 넘어 공도읍의 정주 여건과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짧은 기간에도 많은 주민들이 공감해 주신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현안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용성 총괄집행위원장도 “이번 서명은 추진위원회만의 성과가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중심에 두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추진위원회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스마트 IC 설치의 정책화를 목표로, 서명 자료와 추진 경과를 토대로 안성시장과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스마트 IC는 공도읍만의 문제가 아니라 안성시 전체 교통 체계와 직결된 사안”이라며 “주민 요구가 실제 정책 검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