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장호원읍 오남리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오남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과 관련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이천시의회 시의원을 비롯해 장호원읍장, 안전총괄과장 등 관계자와 오남리 주민들이 참석해 오남지구 재해 예방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오남지구는 집중호우 시 배수시설 용량 부족과 국가하천 청미천 수위 상승의 영향으로 시가지와 농경지 침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지역이다. 실제로 2020년, 2022년, 2023년 집중호우 당시 도로와 주택,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일부 주택가 침수로 인해 부상 및 이재민 발생 등 재해 취약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이천시는 오남지구를 ▲침수위험지구(가등급)와 ▲붕괴위험지구(나등급)로 구분해 2026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며, 사전 준비 단계로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오남지구의 과거 피해 현황과 재해 발생 원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절차를 포함해, 향후 정비사업의 필요성 및 사업 효과 등 전반적인 사업 추진 방향 등이 종합적으로 안내했다.
오남지구는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의 증설, 우수관거와 분기수로 정비, 하천 및 세천 정비 등으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일부 붕괴 위험을 동시에 해소하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중앙부처 심사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 지역 수요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며, 주민의견 수렴 여부와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이천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향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해 사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이천시는 앞서 ‘풍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이천시 최초의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으로 선정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오남지구 역시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사전절차 이행부터 사업계획 보완, 주민 공감대 형성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국비 지원사업 선정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오남지구는 침수와 붕괴 위험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지역으로, 구조적인 개선이 꼭 필요한 곳”이라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