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판교 유휴부지 주민편의시설로 재탄생 추진

2026.02.08 16:17:25 5면

판교 차량등록사업소·이황초 부지 개발 본격화… 주민참여형 계획 확정

 

성남시가 판교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와 이황초등학교 부지를 지역 활성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편의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행정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성남시는 8일 판교동 578번지(구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와 삼평동 725번지(구 이황초등학교 부지)를 대상으로 기본계획 및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판교 차량등록사업소 부지는 기업 유치 공간과 문화·체육시설이 결합된 주민 중심 복합공간으로, 이황초등학교 부지는 교육·체육시설과 시민을 위한 야외 휴식공간으로 재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두 부지를 각각 지역 경제활성화와 생활편의를 담보하는 거점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은 확정된 활용 방안을 기반으로 세부적인 공간 배치와 건축 계획을 수립하고, 대규모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성남시는 이달 중 입찰공고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용역 수행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용역 추진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어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사업에 필요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를 10월 중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장기간 유휴지로 남아 있던 두 부지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열고 활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정해 왔다. 판교동 578번지는 지난해 9월 기업유치 및 수영장·문화체육 복합시설 조성 방향을, 삼평동 725번지는 지난해 11월부터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1월 도서관·수영장 등을 포함한 교육·체육 복합시설과 야외휴식 공간 조성안을 확정했다. 이는 주민 제안을 설계에 반영한 시민 참여형 개발 모델로 평가된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오랜 기간 방치된 유휴부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문화·교육·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확정된 계획인 만큼, 용역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두 부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이양범 기자 ybl05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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