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전 김포시장 북 콘서트… 시민의 하루를 잇는 '청년 특별시 김포' 선언

2026.02.08 17:11:09 14면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시민들과 책으로 만나는 북 콘서트가 8일 오후 3시 통진읍 스튜디오 지이티에서 일상 속 김포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청년 특별시 김포 선언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지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려 좌석이 빠르게 채워졌고, 시작 전부터 응원 구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북 콘서트에 김동연 경기지사와 유은혜 전 장관이 영상을 통해 정하영 전 시장의 축사에 힘을 실었다.

 

김 지사는 추천사를 통해 거창한 구호에 ‘원년’을 붙인 표현을 드물지 않게 접한 청년 특별도시 김포 원년도 그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시장은 저서 집필 배경과 함께 김포시 재임 시절의 정책 경험을 풀어내며 도시 성장과 행정을 강조한 철학을 강조했다.

 

청년에게 집은 가장 큰 꿈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집이 흔들리면 취업은 지속하기 어렵고 취업이 흔들리면 집은 더 구하기가 어렵다는 등 주요 현안을 언급하는 대목마다 참석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북 콘서트에서 정 전 시장은 책에 담긴 정책 이야기보다 ‘사람의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정 전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는 어떻게 정책이 되었나”라는 질문에 ‘듣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민의 말 한마디가 모여 도시의 방향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행정은 조용히 뒤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시민은 “김포에서 살았던 시간이 책 속에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김포를 맡길 수 있는 인물”이라며 공개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토크와 질의응답을 중심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나, 행사 전반에 흐른 메시지와 지지자들의 결집 양상은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 행보로 해석된다. 

 

정 전 시장 측은 “책을 매개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시민 의견을 폭넓게 듣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김포시장 선거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각 주자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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