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찾아가는 출장 특수검진’으로 근로자 건강권 확보

2026.02.13 12:17:33

관내 전문 의료기관 부족 문제 해결… 근로자 103명 대상 맞춤형 검진 실시
이동 편의성 높이고 보건관리 시스템 연계로 사후 관리 체계 강화

 

연천군은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 부담을 덜고 현장 중심의 보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일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출장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했다.

 

13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자외선, 분진, 화학물질 등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현업 근로자 1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연천군 내에는 특수검진을 시행할 수 있는 전문 의료기관이 부족해, 근로자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타 시군까지 멀리 이동해야 하는 큰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천군은 본관 3층 대회의실에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출장 검진’ 방식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사업장에서 곧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이동에 따른 피로를 줄였으며, 업무 집중도 또한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검진은 보건관리 위탁업체와 검진 업체를 사전에 긴밀히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검사 결과가 보건관리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결됨에 따라, 향후 건강 상담 시 근로자의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층 더 정확하고 상세한 조언이 가능해졌다. 이는 검사와 상담 기관이 달라 정보가 누락되거나 근로자가 중복 설명을 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한 성과다.

 

연천군 관계자는 “중대재해 예방의 기본은 근로자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살피는 것인 만큼, 장거리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현장 중심의 보건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김항수 기자 hangsoo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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