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경기도 인구는 10만 명 이상 늘었지만, 이동인구의 이동 고려 사항 및 지역 선호도에 따라 편차가 발생해 선별적 인구 이동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높은 서울 집값이 주거 심리에 크게 작용하면서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주거지를 옮기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1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경기도 인구(등록외국인 제외)는 1373만 6642명으로 지난 2024년 1월보다 약 10만 1392명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도 3만 6995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시군별 인구는 수원시가 118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109만 명)·고양시(106만 명)·화성시(99만 명) 순으로 나오면서 4개 특례시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성남·부천·남양주·안산·평택·안양이 뒤를 이었고, 여주·동두천·과천·가평·연천은 하위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증가세와 달리 기존 대도시의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다. 수원·고양·성남·부천·안산 등 17개 시군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특히 부천시는 2021년 80만 명을 넘긴 이후 지속 감소해 지난해 75만 8000명으로 줄었고, 수원시는 도내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지만 2023년 119만 명을 넘긴 이후 1만 명 이상 감소했다. 기존 대도시의 노후화와 인구 집중으로 인한 주택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남부권은 화성시가 동탄을 중심으로 최근 2년 사이 4만 4000명 이상 증가세를 보이며 인구 증가를 이끌었고 주변의 오산·평택·안양·용인·광명 등도 1만 명 이상 순유입을 기록했다.
경기북부에서는 파주와 양주가 각각 2만 7000명, 2만 6000명가량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부동산 업계는 서울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주거비를 갖춘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광주시 평균 아파트값은 4억 2000만 원대로, 인근 송파구(22억 9000만 원대), 서울 강동구(11억 5301만 원), 성남시(12억 4926만 원)와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인다. 안양시 역시 평균 6억 7000만 원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