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행안부 차관, 화성 ‘그냥드림 온 라운지’ 방문…“전국 우수 사례”

2026.03.10 09:11:09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넘어 복지 상담·서비스 연계 역할
화성특례시, 경기도 내 최다 5개 거점 ‘그냥드림’ 운영
이용자 2028명 중 60명 실제 복지서비스 연결 성과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지난 5일 화성특례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내 ‘그냥드림 온(溫) 라운지’를 찾아 현장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취약계층에게 식료품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복지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지역 복지 모델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김 차관은 라운지 내부를 둘러본 뒤 “공간이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고 식품도 정갈하게 진열돼 있어 이용자들이 존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전국적으로 확산할 만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화성특례시의 ‘그냥드림’ 사업은 단순한 먹거리 지원을 넘어 복지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료품을 받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위기가구로 확인될 경우 공적 복지제도나 민간 지원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시는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행복나눔푸드마켓, 은혜푸드뱅크, 서부종합사회복지관, 봉담읍 행정복지센터 등 5곳을 권역별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내 ‘그냥드림’ 사업장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이천시는 3곳을 운영 중이며 광명·동두천·안성·파주·평택 등 대부분의 시·군은 1곳씩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2월 25일 기준 ‘그냥드림’ 이용자는 총 2028명이다. 이 가운데 332명이 2차 상담을 진행했고 157명은 복지 상담 연계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 중 60명은 실제 복지서비스로 연결됐다.

 

복지서비스 연계 유형은 기초생활보장 7명, 차상위계층 2명, 긴급복지 지원 3명, 기타 복지서비스 48명 등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를 통해 ‘그냥드림’이 단순한 식료품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통합형 복지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사회복지사들은 “먹거리를 받으러 왔다가 상담을 통해 생활 어려움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공적 복지제도와 연결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행정안전부가 화성특례시 ‘그냥드림’을 모범 사례로 평가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권역별 거점 체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들의 나눔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시민들이 직접 만든 원목 의자와 화성시 캐릭터 ‘코리요’ 모형, ‘희망나무’에는 이웃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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