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11일 서울시장과 충남지사 후보에 대해 추가 공천 신청을 받기로 하면서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 접수 여지를 남겨 경기도지사 후보도 추가 공천 신청을 받을지 주목된다.
또 광역·기초단체장에 적용키로 한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이 경기도 기초단체장 몇 곳에 적용될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과 충남도지사 후보에 대해 추가 공천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추가접수 공고 한 후 내일(12일) 하루 접수를 받은 뒤, 13일 면접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신청한 후보들의 권리는 그대로 존중된다”고 말했다.
공관위의 이 같은 결정은 공천 신청 마감 기한이던 지난 8일까지 공천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다른 지역에도) 추가 접수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밝혀 경기도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경기도지사 후보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가나다 순) 등 2명이 공천을 신청하고 전날 면접을 치러 양자 대결 양상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여당 후보군과의 경쟁력 차원에서 추가 모집을 주장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나 양 최고위원과 함 전 사장 모두 전날 면접에서 여당 후보들과 대결에서 자신감을 보여 공관위가 어떤 결정을 할지 관심이다.
경기도 시장·군수 후보 공천의 경우,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이 과연 몇 곳에 적용될지도 관심이다.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은 현역 광역·기초단체장 지역에 대해 현역을 제외한 후보들끼리 예비경선을 치른 후 최종 경선에서 현역과 타이틀매치 하는 방식으로 이 위원장이 야심차게 도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기도 시장·군수 지역 22곳 중 3명 이상 공천을 신청한 곳은 고양(5명), 용인(3명), 남양주(3명), 의왕(3명), 구리(4명), 하남(3명), 여주(3명), 이천(4명), 광주(3명), 연천(4명), 양평(5명), 가평(9명) 등 12곳으로 절반에 불과하다.
특히 이중 3명 신청 지역을 제외하면 고양시장과 구리시장, 이천시장, 연천군수, 양평군수, 가평군수 등 6곳 정도여서 ‘한국시리즈’ 경선이 적용될 경우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