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주민이 태양광 발전소 주인된다"... 경기도, ‘햇빛소득마을’사업 추진

2026.03.29 16:34:35 2면

지난 23일 안산시 탄도항서 첫 설명회 진행
6월까지 화성 백미리‧고온리 등에서 추가 진행

 

"어촌 주민이 태양광 발전소 주인이 된다"

 

경기도가 도내 어업인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소득 모델인 ‘햇빛소득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가 공용부지·건물·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마을 전체 복지와 공동기금으로 환원하는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소득 모델이다. 

 

단순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넘어 마을이 스스로 지속 가능한 소득 구조를 구축하고 그 수익을 다시 공동체 발전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안산시 탄도항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 사업을 소개했다.

 

설명회는 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햇빛소득마을을 설계한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 김동규 사무처장이 발표를 맡았다.

 

전국 1호 사례인 여주 구양리 햇빛소득마을은 주민 주도로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연간 약 1억 20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 공용식당 무료 점심 제공, 공용차량 ‘행복버스’ 운영, 노인회 및 부녀회 문화활동 지원을 비롯한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어업 중심의 단일 산업 구조로 인한 소득 정체, 인구 감소, 고령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어촌지역에 햇빛소득마을 모델을 도입할 방침이다.

 

햇빛소득마을 모델로 재생에너지 전환과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동시에 실현해 어업 외 신규 소득원을 확보하고 어촌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와 협력해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어촌 마을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햇빛소득마을의 단계적 확산을 위해 올해 6월까지 화성 백미리와 고온리 등에서도 주민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임동수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경기 어촌 곳곳에 햇빛소득마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마예린 기자 ]

마예린 기자 haejil0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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