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토론...“취임 첫날 가장 먼저 찾아갈 곳은?”

2026.03.31 00:07:13

한준호 “무더위 쉼터에 경기도의원들과 함께 방문”
추미애 “타운홀 미팅을 생중계로 진행하겠다”
김동연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피해 기업 신고센터를 찾아갈 것”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이 맞붙은 합동토론회가 30일 MBC ‘100분 토론’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공통 질문을 통해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세 후보는 첫 공통 질문인 ‘경기도지사 취임 첫날, 가장 먼저 찾아갈 곳과 가장 먼저 만날 사람’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한 후보는 “취임하게 된다면 경기도의원들과 함께 무더위 쉼터를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시점이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어르신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3년 전 7월 폭염 속에서 어머니를 잃은 기억이 있다”며 “이 시기에 어르신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때를 놓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도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점검하는 것을 첫 일정으로 삼고 싶다”며 “도민들이 과거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취임 첫날 일정으로 “타운홀 미팅을 생중계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각계각층의 도민들을 모시고 향후 4년간 경기도정을 어떤 방향과 가치로 이끌지, 또 어떤 정책으로 도민의 삶을 변화시킬지 직접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정 간부회의도 대통령 국무회의처럼 생중계로 진행해 공무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도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문제를 잘 듣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취임 첫날 정세 악화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신고센터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정세가 안정되기를 바라지만,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환율이 1510원까지 오르고 주유소 기름값도 1900원을 넘었다”며 “특별경영자금과 수출 물류비 지원 대책을 마련했지만, 상황이 장기화되면 많은 기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초 트럼프 관세 압박 당시 자동차 부품업계를 찾아 문제 해결에 나섰던 것처럼, 이번에도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피해 기업을 찾아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장진우 기자 jin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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