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이 바뀐다”… 안성시 ‘학생 전용 통학버스’ 출범, 교통복지 새 기준

2026.04.01 10:43:20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중·고생 맞춤형 순환버스 본격 운행
학교·요일별 탄력 운행… 학생 생활 패턴 반영한 실효성 강화
안성시-교육지원청 협력 성과… 안전·편의·학부모 부담까지 잡는다

 

안성시가 대중교통 불편지역 학생들의 통학 문제 해결에 본격 나섰다.

 

안성시는 지난 30일 가온고등학교에서 중·고등학생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한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안(安)녕(YOUNG)버스’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성시와 안성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한 것으로, 학생 중심 교통복지 정책의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특히 ‘안(安)녕(YOUNG)버스’는 학교별·요일별로 다른 하교 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획일적인 노선 운영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실제 생활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시스템으로, 통학 효율성과 이용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명칭에는 ‘편안한 등굣길’과 ‘밝은 하루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담겨,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학생들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날 개통식에는 안성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가온고등학교 교장, 학생대표, 운수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통학 환경의 출발을 함께했다.

 

학생대표는 “통학 시간이 길고 불편했던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며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등·하교가 가능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개통식 이후 주요 내빈들은 통학버스를 직접 시승하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실제 노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정책의 실효성과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점검했다.

 

안성시는 이번 통학 순환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 취약지역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과 학부모 부담 완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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