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경기도 부동산 시장은 서울의 상승 파급 효과를 받으며 전체적으로 매매·전세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서울 접근성과 개발 호재가 있는 용인, 화성, 안양과 외곽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말~4월 초 주간 조사에서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0.09% 상승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국 상승률(0.03~0.05%)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수도권 중심 회복 흐름이 뚜렷하다.
상승 주도 지역은 용인 수지구(+0.24~0.36%), 화성 동탄(+0.34%), 안양 동안구(+0.48%), 구리시(+0.25%) 등 서울 접근성이 좋고 중저가 단지나 반도체·교통 호재가 있는 곳에서 거래가 활발하다.
약세 지역으로는 이천(-0.14%), 광주(-0.12%) 등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하락하거나 보합을 보였다.
중저가 아파트(15억원 이하) 중심으로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량이 늘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영향이다.
전세가격도 0.10% 내외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 매물이 33% 급감함에 따라 수요가 경기도로 유입되고 있으며, 용인과 안양 등에서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3월 입주 물량은 전년 대비 65% 급감, 이달 회복될 전망이지만 지역별 수급 불균형은 여전하다.
4월 전국 분양 물량이 증가하며 경기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요 단지로는 성남 분당, 광주, 평택 등에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입주 예정 물량도 늘어난다. 안양 관양그리니티시티, 오산·광주 등 신규 단지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방과 달리 경기도는 수도권 수요 덕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고가 아파트와 외곽 지역은 관망세가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