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레(MEYLE), 에너지 록다운 대비 차량 관리 가이드라인 발표 

2026.04.18 16:35:10

치솟는 유류비에 장기 방치 차량 늘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마일레(MEYLE)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유가 급등 상황에서 '에너지 위기 시대, 장기 주차 차량 관리 가이드'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마일레 측은 연료 공급 제약과 에너지 소비 패턴의 구조가 계속 바뀌는 새로운 일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장기 주차 기간에도 차량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전 관리 요령을 공개했다.

 

먼저, 오랜 기간 운행하지 않는 차량은 일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과는 전혀 다른 문제에 직면한다. 배터리가 방전되고, 타이어에는 플랫 스팟이 발생하며, 브레이크는 녹이 슬고,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같은 유체는 노화된다. 휘발유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되기 쉽다. 이에 따라 정비 시장의 패러다임도 기존의 마모·소모품 교체 중심에서 차량 보존과 장기 보관 대비 정비로 전환되고 있다.

 

업체는 장기 주차 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배터리라고 지적한다. 배터리 단자를 분리하거나 유지 충전기(트리클 차저)를 연결해 방전을 방지해야 하며, 간단한 배터리 상태 점검만으로도 주요 부품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이어 관리 역시 중요하다. 장기 주차 전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0.2~0.4bar 높게 주입하거나, 잭으로 차량을 들어 하중을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타이어가 '달걀 형태로 찌그러지는 플랫 스팟 현상이 발생해 주행 시 진동과 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체는 연료 탱크를 가능한 한 가득 채운 상태로 보관하고, 연료 안정화 첨가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한다. 탱크가 가득 차 있으면 내부 빈 공간이 줄어들어 유독하고 극도로 인화성이 높은 휘발유 증기의 발생량이 크게 감소해 안전성이 높아진다. 

 

장기 보관 전에는 가급적 엔진오일을 교환하여 내부 부식을 방지하고, 가동 부위에는 가볍게 윤활유를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윤활 관리는 통상 정기 점검 시 수행하지만, 금속 연결 부위 등 쉽게 접근할 수 부분은 분기에 한 번 스프레이 윤활유로 간단히 관리하면 고착과 부식을 예방할 수 있다. 

 

마일레 관계자는 "유가 급등과 에너지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어 차량을 세워 두는 것은 현명한 경제적 선택일 수 있지만, 적절한 관리 없이 방치된 차량은 다시 운행할 때 더 큰 수리 비용과 안전 위험을 초래한다"며 "사전 준비와 정기 관리야말로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이동의 자유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일레는 한국에서 수입차 부품 유통과 ‘마일레 오토 서비스’라는 수입차 정비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고, 현재 전국 61개의 서비스센터를 통해 국내 수입차 고객들에게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진희 기자 ]

정진희 jinn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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