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전시 공모 4관왕…‘콘텐츠 기획력’ 입증

2026.04.23 15:59:28 7면

 

성남문화재단이 2026년 전시 관련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전시 콘텐츠 기획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공연 분야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전시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문화예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지원사업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등 총 4건이다.

 

해당 사업들은 오는 5월부터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전시가 기존 기획전과 더해져 전시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에는 유엔씨갤러리와 공동주관으로 참여해 여름 특별기획전 ‘캐서린 번하드 전’을 선보인다.

 

약 4억 원 규모의 전시 콘텐츠를 지원받아 오는 7월 3일부터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미국 현대미술 작가 캐서린 번하드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전시로, 초기작부터 6미터 규모의 대형 신작까지 원화 120여 점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2026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은 오는 10월 8일부터 열린다. 복합매체와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소장품 30여 점을 무상으로 유치해 선보이며, 지역사회에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성남큐브미술관 추천 작가의 작품과 함께 구성해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경향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에 선정된 ‘오감에서 영감까지 in 성남큐브미술관’은 9월 2일부터 운영된다. 40~60대 중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시각 중심의 감상을 넘어 청각·미각·촉각·후각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다양한 방식의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함께누리예술전’은 장애·비장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로, 창작 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형 워크숍과 결과 전시를 연계하고, 촉각·소리·움직임 등 감각 기반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관람 방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연이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다양한 자원을 바탕으로 전시 콘텐츠와 기획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폭넓은 전시 경험을 제공하고 공공 미술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이양범 ybl051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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