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라오스·베트남 아시아 3개국 교육정책탐방 국외연수에 나선 도성훈 교육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스타트업 교육정책 국제포럼 참가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도 교육감과 인천시교육청 연수단은 29일 오전 9시(현지시간) 풀만 자카르타 세미나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김철수 DigiLog CEO로부터 아시아 국가들의 스타트업 현황 및 직업교육동향에 대해 특강을 듣고 인천교육에의 시사점과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철수 대표는 1987년 삼성그룹에 입사 후 한국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싱가포르 한국 국제학교 재단 이사장,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인도네시아 DigiLog CEO로 재직 중이다.
이날 특강에서 김 대표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열풍 배경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층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인구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면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와 혁신·전략적 교육이 적절히 조합·활용된다면 견고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인구가 네 번째로 많은 나라이면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을 이끄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며 “시교육청에서도 시대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스타트업학교를 만들고 학생들의 다양한 해외 체험연수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참관과 교류활동을 통해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이라는 지향 속에서 스타트업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제도적 규제 해결방안, 읽걷쓰와 연계한 통합적인 스타트업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과 연수단은 포럼 참석 후 인도네시아 직업교육 우수학교인 무티아라 하라판 이슬람 학교(Mutiara Harapan Islamic School)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인천 진로직업교육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모색했다.
30일(현지시간)은 ‘인천시교육청-동남아국가연합(ASEAN)-인도네시아교육부 교육협력협의회’에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운영 중인 다양한 교육사업에 인천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안과 시교육청에서 준비 중인 ‘2024 글로벌 청소년 국제평화캠프’에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공동 논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