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장인 김모(여·27)씨는 친구들의 권유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퇴근 후 집 근처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찾는다. 아직 그립과 기초 스윙이 어색한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손가락 마디마디 통증을 느꼈다. 레슨 프로는 그립에 힘을 더 빼라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클럽 헤드가 공과 인조 매트를 칠 때마다 손목도 아팠다. #2 서울 강남구에 사는 최모(남·35)씨는 골프 드라이버 비거리 240m가 목표다. 주중에는 골프 레슨 유튜브를 보고, 주말이면 연습장을 찾아 스윙을 교정했다. 평소 “남자는 거리”라며 놀렸던 친구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욕심이 과했을까. 지난주 필드에서 골프채를 세게 내려치자마자 ‘악’ 소리를 내며 팔꿈치를 움켜잡았다. 바야흐로 골프의 계절, 가을이 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2030 세대를 일컫는 ‘MZ 세대’에서 골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골프 인구 515만명 가운데 115만명(22.3%)에 달한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골프로 눈을 돌린 것이다. 골프에 입문하는 MZ 세대 ‘골린이(골프+어린이의 신조어)’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스포츠 통증 환자도 늘어나는
낭만을 찾아 떠나는 여행의 최고봉은 역시 기차여행이다. 햄버거나 피자 등 패스트푸드가 일상화된 요즘이지만 그래도 기차여행에는 여전히 계란과 사이다가 제격이다. 물 흐르듯 스쳐 지나가는 차창 밖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찌들었던 스트레스는 이내 자취를 감춘다. 협곡으로 달리는 'V-train' 중부내륙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을 왕복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은 흰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를 한 백두대간의 아기 호랑이를 닮은 열차다. V는 valley(협곡)의 약자이며 동시에 협곡의 모양을 의미한다. ‘V-train’은 분천, 양원, 승부, 철암 구간(27.7km)을 운행하며 특히 가장 아름다운 분천에서 승부에 이르는 구간은 시속 30Km로, 태백준령의 비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천정을 제외한 구간을 유리로 처리해 여행객의 시야를 넓혔으며, 개방형 창문으로 청정 자연의 공기를 그대로 느낄 수도 있다. 특히 후면부의 전망 칸과 이국적인 외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롭다. 바람에 의지한 채 철로를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를 타기에 좋은 계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물론 페달을 밟아 폐철로 위를 달리며 아름다운 산하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늦은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여름휴가 핫시즌이 7월 말, 8월 초에서 8월 말, 9월 초로 변화되면서 인적이 드문 지역을 찾아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하나투어 계열사인 웹투어가 이런 여행객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8월에 떠나면 좋을 지역별 호캉스 숙소 Top 3를 선정했다. ① 서울호텔…단연코 ‘서울신라호텔’ 호텔에서 바캉스를 오롯이 보낸다면 단연코 서울신라호텔이 으뜸이다. 호캉스는 '객실'의 편안함 뿐만 아니라 호텔안에서 휴식일정을 모두 사용하고도 만족할 만한 시설을 갖춰야 한다. 그런점에서 볼때 서울신라호텔의 식사, 편의시설, 수영장, 사우나까지 완벽함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웹투어에서는 서울특급호텔 기획전을 통해 서울신라호텔을 20만원 대 얼리버드 특가를 선보이고 있다. ② 인천호텔…아이들과 함께라면 ‘네스트호텔’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인천권에서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은 호텔로 네스트호텔을 추천한다.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호텔은 전 세계 독창적인 호텔을 선정하는 디자인 호텔스(DESIGN HOTEL) 멤
그저 치열한 삶에서 한 발짝 비켜나 일상의 갑갑증으로부터 해방되고자 할 때 떠 날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곳은 바로 강원도다. 특히 강원도의 정선은 하늘이 빚어 놓은 험준한 산들이 고을마다 둘러싸고 있다. 웬만한 장정 한 사람이 고개만 지키면 외적의 침입이 불가능하다는 말도 농만은 아닌 듯하다. 이를 자랑이라도 하듯 정선에서 북평면으로 넘어가는 반점고개에는 기념비 만세성도가 우뚝 서있다. 정감록은 정선의 십승지를 꼽아 놓았다. 상원산 동남쪽 일대로 북면 여량리와 유천리, 구절리, 봉정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유천리는 구절리 입구 마을로 패가가 없는 부유한 동네이며, 봉정리는 임계면으로 넘어가는 중간지대로 반륜산이 버티고 서서 속세의 구정물을 막고 있다. 구절리에는 노추산이 있다. 형세로 보면 상원산이 안산으로 가마솥처럼 버티고 서서 구절리의 지기가 누설되는 것을 막고 있다. 마을 토박이들은 예부터 노추산 아래 만인활거지지(萬人活居之地)가 있다고 했는데 구절리가 그곳이라고, 하늘이 만들고 땅이 감춘 승지 중의 승지라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예로부터 해돋는 마을이라 불리었을 정도로 일출 풍경이 아름다운 양양 낙산사는 강화의 보문산, 남해의 보리암과 더불어 우
국내여행 전문여행사인 웹투어가 국내 숙소를 특가에 제공하는 ‘24시간 타임세일’을 오픈했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동안만 진행되는 이날 타임세일에는 호텔 리젠트마린 더 블루가 함께한다. 넉넉한 공간으로 구성된 327개의 객실을 구비한 호텔 리젠트마린 더 블루. 포근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객실과 안락한 침대 그리고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에매랄드 빛 제주의 바다가 어우러져 로맨틱한 경관을 연출한다. 웹투어 국내숙박팀 관계자는 “찰랑이는 수면이 제주의 푸른 바다로 이어지는 듯 기분 좋은 착시를 경험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이 특히 매력적인 호텔”이라면서 “24시간 타임세일을 이용하면 파격적인 가격인 5만7300원부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굳이 심호흡을 크게 하지도 않았건만 제주의 청량한 공기가 묵고 익어 무뎌졌던 몸의 감각들을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제주의 산책로 중 가장 으뜸은 서귀포항 앞바다에 자리하고 있는 새섬이다. 초가지붕을 덮는 새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새섬은 산호초 위에 솟아오른 석회석 바위섬으로 특히 해송으로 이뤄진 숲과 바다주변을 거닐며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아름답다. 본래 사람이 살지 않던 새섬은 새연교가 준공되면서 육지로 거듭났다. 제주의 전통 고깃배인 테우의 형태로 지어진 새연교의 이름은 무인도였던 새섬을 연결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는데 기인해 지어졌다. 우두암을 비롯해 문섬과 범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새섬. 비록 그 규모는 작고 빈약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겐 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으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새섬의 반대편에 위치한 서귀포층도 빼 놓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제주 화산활동 전반부에 일어난 화산활동과 그로인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 서귀포층은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제주 동쪽 바다를 늠름하게 지키고 선 성산일출봉은 그 웅장한 자태만으로도 경이롭다. 특히 찬란한 아침햇살에 물드는 성산일출봉의 고운 자태는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조선 왕조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던 경복궁은 1395년 조선 3대 임금인 태조 4년에 창건됐다. 세종대왕의 한글이 이곳에서 탄생됐으며 장영실의 자격루가 발명된 곳이기도 하다. 궁궐 정문인 광화문을 통과해 경내에 들어서면 당시 관료들이 임금께 문안 인사를 드리며 조회가 열렸던 근정전이 시야에 나타난다. 임금이 잠을 청하던 ‘강녕전’과 왕비가 머물던 ‘교태전’을 지나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한 작은 정원 ‘아미산’을 만날 수 있다. 아미산은 미인의 눈썹이라는 뜻으로 진달래를 비롯한 모란, 해당화 등의 다양한 꽃들이 기이한 모양의 돌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창건 당시의 경복궁은 390여 칸에 이르는 규모였으나 14대 임금인 선조 때 발생한 임진왜란으로 대부분이 소실된다. 이 후 270여 년간 방치되다 1867년 고종 4년에 복원됐지만, 일제강점기에 또 다시 훼손돼 현재의 경복궁은 창건 당시 규모의 4/1 규모로 축소됐다. 한편 웹투어의 국내상품팀 관계자는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제국 1대 황제인 고종의 비극적인 여생의 숨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덕수궁'과 조선이라는 나라가 겪었던 풍파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던 '경복궁' 그
유기물 함량이 높은 땅과 물 빠짐이 탁월한 화산회토 그리고 깨끗한 화산암반수까지 두루 갖춘 제주. 차 재배지로서는 그야말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오설록 티 뮤지엄은 지난 2001년 아모레퍼시픽이 설립했으며 녹차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차 전문 박물관이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다기구들을 전시해 놓은 차문화실과 동서양의 아기자기한 찻잔들을 모아놓은 공간이 1층에 마련돼 있으며, 덖음차 공간에서는 전문 티 마스터가 녹차 잎을 손으로 휘휘 저어 직접 덖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녹차 잎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 코너에 들러 샘플을 손에 발라보니 일반 타 화장품과는 달리 수분이 많고 부드러우며 향긋한 녹차향이 묻어난다. 티하우스에서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그린티 라떼, 녹차쿠키 등을 판매하고 있다. 따듯한 녹차에 입을 대는 순간 코 밑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녹차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박물관 내 전망대에 오르니 건너편으로 드넓게 펼쳐진 푸른 빛의 녹차밭이 시야에 들어온다. 녹차밭 사이사이에 적당한 간격으로 설치된 검정색 프로펠러는 푸른 녹차밭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녹차밭 사이 길을 산책하며 상
천천히 혹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차장 밖 풍경이 꽤나 낭만적이다. 낭만여행은 뭐니뭐니 해도 기차 여행이 최고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물론 기차는 철로를 따라 달리기 때문에 길이 한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쉽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철로가 놓인 곳은 어디든 달릴 수 있는 교통수단이 바로 기차다. ◆ 아름다운 물의 도시 여수 전남 여수 케이블카는 홍콩과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아시아에선 네 번째 규모의 해상 케이블카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 케이블카에서 바다 위를 통과하며 누리는 짜릿함은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된다. 여수역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기차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오동도. 섬의 모양이 오동잎의 모양을 닮았다 해 붙여진 오동도의 백미는 바로 동백꽃이다. 특히 오동도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국내 인기여행지 중 하나로 동백꽃과 희귀 수목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 남도의 바다위로 촛불을 켠 듯 어둠을 밝히는 향일함의 일출 또한 가히 국내에서는 으뜸이다. 절벽을 올라 거침없이 탁 트인 남도의 바다를 배경삼아 로맨틱힌 일출을 감상
여행이 항상 거창하게 마음을 먹어야만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말을 이용해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항구도시 부산에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색다른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부산항을 들어오는 배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오륙도’는 예로부터 부산 바다를 상징하는 섬으로 사랑받아 왔다. 특히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35m 해안절벽에 철제빔과 투명 유리로 만든 15m의 유리다리로, 발아래 투명유리를 통해 파도가 절벽을 때리는 아찔한 장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부산 일대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해식절벽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태종대와 자갈치 시장도 빼 놓지 말아야 할 핵심 코스다. 자갈치시장은 영화 '친구'의 열풍으로 정감이 가득한 부산의 사투리와 함께 명소로 떠오른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시장이다. 자갈치 어판장을 비롯한 점바치 골목, 영동대교, 자갈치 마켓, 수산물거리 등 부산의 풍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별미를 찾아 구석구석을 누려보자. 한편 웹투어 국내숙박팀 관계자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산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가성비 최고의 호텔인 '호텔포레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호텔포레는 부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