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공비는 눈먼 돈

2006.07.05 00:00:00

인천시민연대는 5일 '부평구청 업무추진비 사용실태’ 주민감사청구 결과 부평구청이 판공비를 흥청망청 사용해 국민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주민소송 등 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나섰다.
부평구청은 지난해 구청장, 부구청장 판공비 중 출입기자들에게 식비로 30회에 걸쳐 908만3천500원을 썼으며, 2004년 4월 인천지역 수출방안을 목적으로 베트남과 라오스 방문하는 부평구의회 의원들에게 구청장 시책추진업무 추진비에서 격려비로 1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무원보수규정상 공무원 보수 이외는 별도의 급여를 지급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월정액식으로 비서실 직원 2명에게 200만원씩 1년동안 2천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연대는 “모 구청이 2차, 3차로 노래클럽, 단란주점 등에서 간담회 명목으로 50만~100만원씩 수차례 지출하거나 선출직 공직자가 판공비로 부의금 50만원, 축의금 100만원 등을 지출하는 등 낭비성 사례가 여러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인천연대는 “부당한 판공비 지출을 막고, 시민들의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시민감시윤리위원회 등을 활성화해 투명한 예산집행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선 기자 bing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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