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버스회사 유사석유 사용

2007.07.05 21:55:15

市, 성분분석 결과 혼합사실 적발 수사 의뢰

동두천시에 차고지를 두고 있는 버스회사에 유사석유가 공급된 사실을 확인 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시에 따르면 관내에 차고지가 있는 Y버스회사가 유사석유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이 회사 자가주유기에서 시료를 채취, 석유품질관리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등유성분이 40% 가량 섞여 있는 것으로 밝혀져 양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Y사는 인근의 K주유소에서 정기적으로 경유를 공급받아 버스연료로 사용해 왔으나 지난 5월말께 충북소재의 C에너지로부터 ℓ당 20원 정도 싼 가격에 공급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2차례에 걸쳐 4만ℓ를 공급받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스에 등유가 섞여 있을 경우 엔진 고장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Y버스회사를 상대로 유사경유 제품의 유통경로 등을 조사 중이며 충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C에너지가 타 운수업체들에게도 가짜연료를 공급해 부당이득을 취했을 것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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