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염화강 뱃길 50년만에 열렸다

2007.10.14 22:30:07

분단 50년간 닫혀 있던 김포 염화강 뱃길이 열렸다. 김포문화예술제추진위는 지난 13일 한강 하구인 염화강에 유람선을 띄우는 ‘물길열기 배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염화강 뱃길은 분단으로 인해 해안철책이 설치되는 바람에 민간선박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돼 그동안 조업활동을 위한 어선 외에는 민간선박의 출입 및 운항이 금지됐었다. 이날 염화강에 띄워진 유람선은 150t급 규모로 시민 등 180명이 탔다.

이 유람선은 이날 오후 4시30분 대명포구를 출발, 해안철책을 통과해 덕포진∼고양리∼원머루 나루∼강화대교 앞∼대명항 구간 30㎞를 운항한 뒤 5시50분쯤 포구로 돌아왔다.

추진위 관계자는 “분단의 영향으로 50년간 일반인들의 발길이 끊겼던 염하강을 둘러보게 돼 시민들이 김포의 역사와 물길에 대해 알게됐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한강하구의 뱃길을 활짝 여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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