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림 병해충 1위’오명 벗는다

2008.12.29 20:59:40 3면

참나무시들음병 전국 61% 차지
소구역 모두베기 등 오염근원 차단

경기도의 산림 관리당국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오히려 병해충 피해가 늘고 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현재 참나무시들음병이 발생한 국내 전체 숲 면적 3958ha 중 서울, 경기지역이 2426ha로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경우 전국 피해면적의 42%, 감염목은 67%를 차지해 피해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솔잎혹파리에 의한 피해의 경우 전국 피해면적 18만6286ha 중 경기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388ha에 불과하지만 피해 정도가 가벼운 곳은 감소한 반면 중간 이상이거나 심각한 피해면적은 각각 6ha, 26ha가 늘어났다.

도는 더 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 방법을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그동안 개별 피해목을 선별해 베어내는 솎아베기 방법에서 소구역 모두베기로 전환해 병해충 오염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도 소구역 모두베기를 일정수준 이상 방제계획에 반영할 것을 의무화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경진 기자 lkj1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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