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가리대마을 “수용가능한 계획 마련”

2009.03.22 21:33:12 인천 1면

도로확장계획 반대 농성
이시장 주민 면담 “백지화는 현실 불가능”

광명시 소하1동 가리대 마을 주민 200여명은 지난 19일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의 마을을 양분시키는 ‘도로확장계획 백지화’를 주장,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자 이를 보고받은 이효선시장은 농성에 참가한 주민모두를 시청 대회의실로 불러 집단면담을 가졌다.

이날 가리대마을 주민들은 “광명시와 주택공사가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도로확장공사와 구름산 터널을 밀어붙이는 밀실행정을 원천무효화하라”고 요구하며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도로가 마을보다 1미터 높아지고 3.5미터의 방음벽을 설치, 가리대마을을 양분시키는 공사를 하면서 인도를 만들지 않아 주민들이 위험에 방치돼 있다”며 환경파괴와 안전대책 없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효선시장은 답변을 통해 “도로확장계획을 백지화 할 수 있는 현실이 아니며 올해 안으로 주민들이 납득 할수 있는 가리대 마을 도시개발 사업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본 사업이 철회 될 때까지 마을 도로를 점거 농성을 계속 하겠다고 선포후 격분한 주민들이 본관 현관입구로 몰려나가 약 1시간여 동안 시청공무원들과 대치, 결국 경찰의 중재로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으나 추후돌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도로확장공사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사 시공방법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와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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