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 상습절도범 덜미 16차례 장물업자에 넘겨 10억상당 챙겨

2009.04.02 20:54:08 12면

인천중부경찰서는 2일 상습적으로 경기 인천지역에서 10억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로 정모(51)씨를 구속하고 이를 사들인 장물업자 신모(45)씨 등 9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8시께 경기 시흥시 한 건축자재 야적장에 들어가 H-빔 철재 (시가 1억5000만원 상당) 등을 훔쳐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긴 혐의다.

또 정씨는 지난 2월 25일 오전 11시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A건축자재 야적장에서 철재 판넬과 철재지지대 (시가 400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경기인천지역에서 16차례에 걸쳐 모두 10억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마치 건축자재를 자기 소유인 것처럼 화물차 기사들에게 운반토록하고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을 만들어 장물대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영선 기자 bing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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