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시장 “이유없는 반대 광명시정 발목”

2009.04.15 19:44:15 11면

40억손실 예고 수익시설관리공 설립조례안 의결 촉구
소각장 이익·인건비 감량 등 40억원 손실 강조

 

이효선 광명시장이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간경영 기법을 도입해 효율적인 시정운영과 지방재정 건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광명시 시설 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했으나 시의회에서 안건이 통과되지 못해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 이미 도와 협의(2009년 1월), 공단 설립에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고 회신까지 받았으나, 인구 30만9천명, 도내 14위인 광명시는 아직까지도 시설관리공단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공단 추가 확대사업과 관련, 쓰레기 소각장 운영시 예상수익 18억8천만원, 실내체육관, 여성회관, 불법주정차 견인사업 인건비 감량을 통한 수익 개선액 7억5천만원 등 연간 약 40억원의 수익에 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현재 운영하고있는 철산동 63번지 주차 및 체육시설(국민체육센터), 다음달 개장할 광명시 메모리얼 파크, 안터 생태공원 등 해당 사업 추진에 막대한 지장으로 경영수익 손실 등 행정·재정적, 손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회기에는 시설관리공단이 상정이 되서 설립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공단 설립에 반대하는 시의원들이 타당하고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와 대안도 없이 조례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공공성을 목적으로 하는 시정에 발목잡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구태의연한 정치적인 행위이고 정당공천제의 고질적인 폐해라고 생각하며 이런 행위는 결국 광명시 발전을 저해하는 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현재 20개 시·군에서 공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구 4만5천명 연천군, 5만7천명 가평군, 7만1천명 과천시를 포함하여 20개 시·군이 이미 공단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재순 기자 l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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