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경제 이끄는 ‘3대 권역개발’

2010.02.04 21:35:06 2면

정부,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안 발표
2020년까지 융·복합형 산업벨트 조성

2020년까지 인천, 경기, 충남, 전북 등 서해안권이 슈퍼 경기만 메가경제권, 황해국제관광융복합메가경제권, 새만금메가경제권 등 3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수도권(IT 및 반도체)-충남(자동차 및 철강)-전북(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과 연계된 융·복합형 산업벨트와 국제 해양 문화관광벨트로 조성된다.

정부가 추진중인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안을 경기·인천·충남·전북 지자체와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4일 수원경기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 정부의 초광역개발권 발전 기본구상에 맞춰 국토연구원과 함께 1년 여에 걸친 용역을 통해 서해안권의 장기비전과 발전전략을 내놨다.

발전종합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서해안권을 동북아경제권을 선도할 지식융합의 메갈로벨트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해안권을 슈퍼 경기만 메가경제권, 황해국제관광융복합메가경제권, 새만금메가경제권 등 3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슈퍼경기만 메가경제권에는 국제 비즈니스 물류, MCE산업과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선도기능이 들어선다.

또 황해국제융복합메가경제권은 국제관광 휴양 거점과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융복합산업중심지로 육성된다.

새만금 메가경제권은 신재생에너지, 조선, 차세대 자동차(그린 카 등)와 국제 비즈니스 업무, 식료산업, 자연생태 체험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된다.

실천방안으로 파주-화성-평택-아산(천안)지역이 디스플레이 소재에서 부품 및 최종재까지 생산하는 중심기지로 육성된다.

또 인천, 강화는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시화·화성호권은 해양·레저콤플렉스로, 태안은 국제관광도시로, 새만금은 복합휴양레저도시로 각각 조성된다.

도는 서해안권발전종합계획추진에 소요되는 재원은 지방교부세 지원과 개별법에 의한 투자재원 우선배정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또 관련기업의 투자유치촉진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제도를 개선하고, 태안·변산반도 국립공원을 자연공원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발전종합계획안은 다음 달까지 국토부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4월 중 발전심위원회 심의 뒤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이경진 기자 lkj12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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