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오빠처럼 든든한 소방관 아저씨”

2010.03.01 19:54:19 21면

일산소방서 1사1가정 돕기 지원학생 졸업식 참석

 


일산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최근 1사1가정 돕기를 통해 초등학교 소녀와 인연을 맺은 후 그동안 지원해 왔던 학생의 졸업식장까지 찾아가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한 후 축하하는 등 아름다운 결실을 거뒀다.

일산소방서 이은오 구조대장 등 대원 4명이 관내 문촌초등학교 유하람 학생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1사1가정 돕기를 통해 유하람 학생이 할머니와 둘이 어렵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부터이다.

이후 구조대원들은 매월 10만원씩을 모아 생활비를 지원했으며 특히 김상훈 대원은 유하람 학생이 학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수학, 영어 학습지도 등을 통해 학업이 많이 향상 되는 효과를 거뒀으며 특히 어린이날 등 기념일에는 자전거, MP4 등 깜짝 선물을 마련해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유하람 학생은 이날 졸업식장까지 소방관 아저씨들이 찾아와서 꽃다발과 선물은 전달하고 축하하자 고마움에 눈물을 보이며 “그동안 일산소방서 소방관 아저씨들이 옆에서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는 덕택에 부모님처럼 언제나 든든했고 때로는 친오빠 같이 편안했다”며 “아저씨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 하겠다”고 아저씨들과 약속했다.

한편 일산소방서 이은오 구조대장 등 대원들은 “유하람 학생이 앞으로 착하게 자라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중학교에 들어간 후에도 계속해서 도울 것”을 약속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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