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음주단속에 앙심을 품고 경찰서 현관에 용변을 보고 달아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30분쯤 광명시 광명7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A(57)씨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가 3시간여 뒤 다시 찾아와 경찰서 별관 현관 앞에 용변을 보고 달아났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6%이었으며, A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다시 경찰서로 찾아와 사과하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황당한 일이지만 이 일로 처벌하진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