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2동 345(설월리) 일대 36만㎡ 규모의 그린벨트 해제지역이 토지 소유주들에 의해 순수 민간개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개발제한구역 규제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던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는 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지역 토지 소유주 100여명은 지난 20일 설월리 마을회관에서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설명회를 갖고 설월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 임시 추진위원장에 최호진 전 시의장을, 총무이사에 심재홍 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시위원장을 맡은 최 위원장은 “시의장 경험을 살려 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계획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날 도시개발사업 전문가와 도시계획기술사를 초청해 사업 전반에 걸친 설명을 듣고,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 개발사업을 조기에 추진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심 총무이사는 “도시개발사업은 주민들의 협조 없이는 개발이 불가능하다”면서 “추진위 발족과 함께 주민들이 보여준 개발 동참의지는 이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위는 이달 말 주민설명회를 열고 추진위원장 선출과 사업시행에 따른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