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장애학생 체벌 논란… 학교·교사 진상조사 진행

2010.11.07 20:17:29 6면

수원의 한 초등학교 도움반(장애아동학급) 여교사가 장애 학생들을 체벌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 수원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도움반 학부모들은 A(35·여)교사가 학생들을 체벌했다며 지난 1일 교육지원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서 학부모들은 “A교사가 지난달 학생들을 혼내면서 손을 들게 하고 손을 내리면 매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에도 A교사가 학생을 때려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학교 측은 “해당 교사가 지난해 4월 한 학생 손을 자로 때려 학부모들이 항의하자 다시는 체벌하지 않기로 약속한 적이 있다”면서 “최근에는 손드는 벌을 준 적은 있으나 때린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교사를 불러 사유서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확인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이 지난달 19일부터 항의하고 사퇴를 촉구하자 A교사는 휴직서를 제출한 후 지난 1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와 교사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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