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주요정책 추진부서 기능 강화

2010.12.12 20:29:16 7면

비서실 정무적 판단 기능 부서로 조직개편 등

경기도교육청 유대길 조직관리담당 사무관은 “주민직선 교육감 체제에 맞는 조직으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도교육청 비서실을 정무적 판단 기능 부서로 개편하거나 따로 정책 판단 부서를 신설하는 등 6대 주요정책 추진부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열린 ‘2010 일반직 고위공직자 정책 연수’에서 유 사무관은 도교육청의 조직개편 방향 및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초 교육청 조직개편을 올 1월부터 염두에 두고 조직진단을 한 후 교과부 지시대로 7월에 개편하려 했으나 교육감 선거가 겹치고 교과부에서 9월 1일자로 개편하라는 지시가 다시 내려와 진단을 나중에 하게 됐다”며 “여러 부서에서 인력충원 요구가 들어오고 있으나 행정안전부의 총액인건제 시행과 관련해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4월 존속기간이 만료되는 도교육청 민자시설사업단의 경우 시설과와 함께 학교를 도와줄 수 있도록 내년 교육시설사업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지역교육지원청에 필수 기술직만 두고 나머지 기술직 인원을 시설사업소로 모아 지원하는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 토론자로 참여한 허봉규 군포의왕교육장은 “군포의왕교육청은 올 1월부터 조직개편을 시범운영 했지만 밀실에서 이뤄지고 과학적 분석 없이 하다보니 3월에 부임했을 때 변한게 없었다”며 “교과부와 도교육청에서 새로운 것을 자꾸 만들어도 하부기관이 권한이 없으면 바뀌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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