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인 수원하이텍고등학교가 올해 열린 2개의 국제로봇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 수원하이텍고에 따르면 지난 14~16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2010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이 학교 1학년 김동규 군은 미션 챌린지(Mission Challenge)와 모바일 로보틱스(Mobile Robotics) 부문에서 모두 금상을, 2학년 최아영 양은 같은 부문에서 동상과 금상을 차지했고 문지호·김태훈(2학년) 군은 모바일 로보틱스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 16개국 로봇 영재들이 출전해 경쟁을 벌였다.
수원하이텍고는 지난 5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0 World Robofest’에서 문지호·김태훈 군이 시니어 로보게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학생들을 지도한 배상용 교사는 “이번에 우승한 로봇 분야는 고도의 프로그래밍 능력과 창의력이 요구된다”며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면서 단순 제작 차원을 넘어 연구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