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공무원 암투병 동료에 성금

2010.12.26 19:04:02 12면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이 암 투병중인 동료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사랑의 마음’을 나눴다.

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총무과에서 근무하다 올 2월 직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휴직 중인 심재성(35) 주무관에게 1천185만 원을 전달했다.

도교육청 공무원 500여명은 심 주무관이 어려운 가정 형편에다 치료비 부담으로 힘겨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달 초부터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벌여 성금을 모았다.

아울러 강규철 총무과장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0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장려상을 수상해 받은 상금 50만원 전액을 보탰다.

강규철 과장은 “서 주무관 동기생들이 모금운동을 전개한 덕에 교육청 선·후배들의 사랑과 정성을 모을 수 있었다”며 “서 주무관이 빠르게 쾌유해 건강한 모습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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