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본 정립·보편적 복지 실현”

2011.01.12 20:55:20 3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2일 오전 수원 경기도교육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1년은 혁신교육 안착의 해로 삼을 것" 이며, "무상급식은 우리사회를 '성장과 복지의 선(善)순환'으로 혁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성 기자 oldpic316@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2일 오전 수원 경기도교육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2011년은 혁신교육 안착의 해로 삼을 것" 이며, "무상급식은 우리사회를 '성장과 복지의 선(善)순환'으로 혁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성 기자 oldpic316@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2일 “올 한 해동안 혁신교육을 안착시키고 초등학생 전면 무상급식 실시, 학생인권 존중 등을 통해 교육의 기본을 정립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생 무상급식, 중학생 무상교육, 특성화 고교생 학비 전액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혁신교육의 방향이 자리잡고 공교육 정상화의 믿음을 얻은 것을 바탕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깨끗한 혁신교육, 능동적 교육자치, 모두를 위한 복지와 인권, 더불어 사는 평화 등 4가지 원칙을 강조하며 5대 혁신과제의 실현 의지를 밝혔다.

그는 “혁신과제 실현을 통해 학생 배움 중심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수업을 실시하고 교사와 학생이 상호 존중하는 교실을 만들겠다”며 “교육과정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교사들이 혁신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교권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행정업무를 경감시켜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광명, 안산, 의정부 등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부정적인 시각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그동안 시·도교육청에서 평준화를 요청했던 것을 교과부가 거부한 경우는 관련 준비가 부족했던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한 “교과부가 도교육청의 판단과 지역여론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며 “이는 교육의 전반적인 균형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청이 교육협력사업비 예산을 14억원으로 대폭 삭감한 것에는 “1년 예산이 13조원이 넘으면서도 가용재산이 없다며 사업비를 축소한다는 도청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도의회가 마련한 교육행정협의회라는 논의의 틀을 가동해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학교 무상급식 조기확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의무교육 차원에서 확대 실시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지만 (확대에 대해)구체적인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교원 업무편중과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컨설팅 장학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업무를 조정할 것이고, 비정규직 처우는 법이 적용하는 선에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내년 총선이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4년동안 교육감의 직무를 수행하라는 교육가족과 도민들의 명을 어떻게 하면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지 그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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