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교육행정조직 기능개편 후속조치로 25개 교육지원청(기존 지역교육청)에 41명, 10개 혁신학교에 10명의 지방공무원을 각각 보강 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본청과 지역교육청, 직속기관의 인력진단 결과를 반영해 학생, 학부모 수요자 지원사업 등 현장지원 인력을 최우선 배치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한 ‘2010 직무분석을 통한 인력진단 연구용역’ 결과에 의하면 본청 내에서 학생학부모지원과가 지난 4개월간 전체 96.13일에 평일 평균 11.09시간 근무해 가장 업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에서는 수원교육지원청의 경우 교수학습지원과가 90.92일에 평일 평균 10.31시간 근무해 가장 업무량이 많은 곳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 분석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지원과에 지방공무원 2명을 보강하는 등 본청에 모두 3명을 증원하고 지역교육지원청 41명 보강 중 31명을 교수학습국(과)에 우선 배치했다.
교육지원청에 보강되는 인력은 일부 학교의 학급수 감축에 따라 67명의 지방공무원 정원을 감축해 교육행정수요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한 것이며, 이중 일부는 학급규모가 큰 10개 혁신학교에 각 1명씩 보강된다.
제2청과 직속기관도 각각 4명, 3명씩 증원된다.
아울러 신설학교 64개교에 행정직 127명과 기능직 63명 등 모두 190명을 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정원규칙을 오는 20일 공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현장의 부족 인력을 최우선 보강한 것”이라며 “신설학교가 개교하기 전에 미리 인력을 배치해 학교운영의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