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화장률에 따른 화장시설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북부와 서부권역 화장장 설치시 국·도비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연간 화장수요는 3만2천5천여구인데 비해 운영 중인 화장로는 수원 9로, 성남 15로에 불과, 연간 2만8천여구만 처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연간 4천400여구를 처리할 수 없어 일부에서 4~5일장을 치르는 등 장례가 지연되고, 충남 지역 등으로 원정 화장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내년 용인화장장이 개소해 화장로 10로가 추가 운영되면 연간 화장 능력이 3만7천200여구로 늘어나면서 연간 화장수요 3만5천400여구를 1천800여구 초과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장 지연 등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북부지역과 서부지역은 화장시설이 없어 당분간 원정 화장 등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