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소방인력 1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소방 지원부서 등의 인원을 재배치 해 소방서 3교대 비율을 66%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유일하게 수원소방서는 2과2직할대 체제에서 3과1직할대 체제로 개편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소방공무원과 일반공무원 정원을 각각 100명씩 늘리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다음달 15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키로 했다.
개정안이 도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일반공무원은 8천821명으로, 소방공무원은 5천63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교통·도로 기능이 교통건설국으로 일원화되고 고양관광문화단지개발사업단이 도 문화관광국으로 통합된다.
이 같은 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에 따라 도내 34개 소방서는 2과2직할대 소방서가 3과1직할대로, 2과1직할대 소방서는 3과소방서로, 2과와 3과 소방서는 2과소방서로 각각 조정된다. 이에 따라 수원소방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3과1대 소방서로 거듭나게 되고, 용인과 부천, 안산, 의정부 등 11개 소방서는 3과 체제로 개편된다.
경기도소방본부는 또한 직할대와 구조대를 통합, 운영해 1천여명의 인원을 3교대 근무에 필요한 부서 등으로 재배치 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소방본부는 이 같은 인력 재조정 및 확충에 따라 3교대 비율이 현재 27%에서 66%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3교대 전국 평균은 약 80%에 이른다.
이와 함께 도의 철도도로항만국이 철도항만국으로 바뀌면서 교통도로과가 교통건설국으로 통합되고, 고양관광문화단지개발사업단이 본청 문화관광국으로 통합된다. 이 밖에 한시기구로 운영되던 신도시정책과의 업무도 올해 말까지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