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융합기술원에 근무하는 서울대 대학원생 김모(27)씨는 경기도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장학금 혜택을 받지못하고 있다. 매일같이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한달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보내고 있지만, 주소지가 인천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김씨는 이 같은 장학금 혜택이 타시도 거주자들에게는 불합리해 거주지 기준이 아닌, 생활지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김문수 지사에게 요구했다.
김씨는 또한 융합기술원 기숙사가 소음이 심하고 난방 등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이 부분도 개선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김 지사는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개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 줄 것을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했다.
7일 두 번째 ‘달려라 경기도민원전철365’에 탑승한 김 지사는 김씨와 같은 생활민원인 9명을 4시간여에 걸쳐 만났다.
화성시 봉담읍에 다 지어진 체육관이 개장을 하지 않아 수원까지 운동을 하러 나오니 빠른 개장을 요구하는 민원인에서부터, 수원역 앞 버스승강장이 너무 혼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이르기까지 ‘달려라 경기도민원전철365’에 탑승한 민원인들은 이날 다양한 민원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김진흥 화성부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3월 중 준공’이라는 답을 민원인에게 전하는 등 현장중심 도정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29일 첫 운행을 시작한 민원전철은 복지·일자리·금융 상담 등 생활 속에서 겪게 되는 문제에 대한 1만452건의 민원상담을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