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지 40% 매뉴얼 위배

2011.02.07 21:29:15 2면

道 627곳 점검…109곳 관리카드 미비치

경기도 내 구제역 매몰지의 40%가량이 가스배출관 설치 부적절 등 가축 매몰 매뉴얼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가축 매몰로 인한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지난 5~6일 도청 공무원 240명을 투입해 구제역 가축 매몰지 1천954곳 가운데 627곳에 대한 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14곳은 가스배출관 설치가 부적절하고, 35곳은 성토가 부족했으며, 109곳은 매몰지 관리카드를 비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일부 구제역 매몰지는 하천과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점검 결과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점검 대상의 40%가량이 가축 매몰 매뉴얼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9일까지 나머지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점검을 모두 마친 뒤 문제가 드러난 매몰지 주변에 대한 보완 대책 등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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