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구제역 매몰지의 침출수에 따른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전담 인력 20명을 긴급충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 17일 입법예고했다.
구제역 전담 20명은 오는 12월 31일까지 한시정원으로 운영되며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도는 개정조례안이 다음달 18일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공포되면 곧바로 채용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정조례안에는 비상기획관(3급)과 비상기획담당관(4급)을 새로 신설하고 일반직 공무원 정원을 10명 늘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공무원 정원은 8천821명에서 8천851명으로 30명 증원된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가축 살처분 매몰지의 환경관리 등 긴급히 발생한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한시정원을 운영하게 됐다”며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을 계기로 비상기획관도 신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