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친환경 급식 시행을 하루 앞둔 1일 급식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팸투어를 양평에 있는 농산물 생산 농장과 물류시설에서 실시했다.
김문수 경기지사, 분당 미금초등학교 학생 15명과 학부모 17명, 영양교사 1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친환경급식 팸투어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양평군 용문면 금곡리 정광용씨의 농장에서 딸기와 상추를 따는 체험을 했다.
미금초 학생들은 자신들의 식탁에 오를 농산물이 자라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농약 없이 쌈채류를 키우는 재배법에 대해 농장주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농장에서 수확체험을 한 팸투어단은 곧바로 농산물 물류시설인 양평지방공사로 이동해 위생복을 입고 수확한 농산물을 씻고 자르고 다듬어 필요한 양만큼 나누는 작업을 했다.
이어 자신들이 작업한 농산물이 포장돼 학교로 배달하는 배송차량에 싣는 것까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으로 이날 팸투어 일정을 마쳤다.
김 지사와 팸투어단은 학교급식이 시작되는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초등학교에서 음식물을 만들고 배식하는 체험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 400억원을 투입해 축산물은 도내 1천879개 초·중·고교(160만7천명)에, 농산물은 566개 초등학교와 19개 중학교(48만7천명)에 각각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