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 신선한 환영인사

2011.03.02 21:11:36 22면

눈길 끈 ‘이색 입학식’

 

도내 초·중·고등학교가 2일 일제히 입학식을 진행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신입생들을 맞이해 신선한 학교문화에 대한 관심을 끌었다.

의왕 고천중은 이날 학교 건물에 신입생 131명의 얼굴사진이 담긴 걸개그림을 걸어 첫 등교하는 신입생들을 맞았고 담임교사들은 미리 준비한 명찰을 학생들 가슴에 일일이 달아주며 인사를 나눴다.

입학식에서 교사들은 신입생들에게 화분을 하나씩 나눠주며 꿈을 키우듯 정성스레 기르도록 당부했고,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풍선에 적어 하늘로 날리는 행사를 가졌다.

용인 풍덕초는 입학식에서 인형극과 동화구연을 선보이며 신입생들을 맞이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마련했다.

이순 교장은 직접 인형을 조정하고 동화구연을 하며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고, 신입생들 또한 웃음과 호기심으로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수원 고색고는 송수현 교장이 교복을 입고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공감의 자세로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체 교직원들은 345명의 신입생과 악수하고 포옹하며 서로의 마음을 전했고, 학생들은 새로 전입한 36명의 교사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기도 했다.

인계초도 이날 입학식에서 6학년 선배들이 신입생들을 업어주는 행사를 통해 선·후배간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처음에 쑥스러운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금새 인사를 나누며 친숙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교직원들은 미리 준비한 동영상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환영인사를 해줬고, 이후 신입생들은 자신의 꿈을 적은 ‘꿈풍선’을 날리며 힘찬 시작을 열어갔다.

또한 매향중은 무용반, 락밴드반 등 재학생들의 축하공연으로 입학식을 열었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스터디플래너를 나눠주며 학교생활을 격려했다.

신입생 최윤영양은 “선배들의 즐거운 공연과 선생님들의 관심 어린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입학식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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